Page 77 - 듀얼공동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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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측에는 훈련 시 발생되는 훈련비와 기업맞춤형 훈련과정을 제작할 수 있다
는 장점, 그리고 신규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정착화를 유도할 수 있음을 적극적으
로 설명하였다. 이해당사자 개개인 간의 미팅을 통해서는 이끌어낼 수 없는 합의
를 공동훈련센터가 중계자가 되어 상호 이해를 돕고, 서로 조율해야 할 부분을 함
께 논의해 나간 것이다.
두 번째 이슈는 교육을 담당할 담당자가 없다는 것이었다. 인사/노무 전담부서가
없는 기업의 경우 ‘교육’과 ‘학습’이라는 단어 자체를 생소하게, 그리고 현장과 별
개의 것으로 생각하거나 해당 업무를 주로 일반 총무나 회계 팀에서 처리하는 경
우가 많았다. 박수진 매니저는 기업 담당자들이 일학습병행의 기초가 되는 NCS
훈련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무료 NCS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훈련실시 초기에 HRD담당자 전산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하였는데, 초기 훈련 실시기업의 경우 행정적인 면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기업선정 심사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
는 경우도 많았는데, 소속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파악한 후 정기공모
제 기업심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터뷰 대응 방법 및 현상심사에 동행하여 기업
체의 입장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컨설팅했다.
본격적으로 훈련 실시 단계에 접어들면, 박수진 매니저는 학습근로자가 중도탈락
학습근로자의 없이 효율적으로 1년간 학습을 유지하기 위해 학습근로자의 근무 스케쥴에 따른
근무 스케쥴에 따른 훈련일정을 구성했다. 관련 경험이 전무한 기업은 훈련일정 구성의 노하우나 방법
훈련일정 구성 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시간표를 구성하는 과정부터 센터의 지원이 들어갔다. 통
상적으로는 월 단위 훈련시간표로 운영되지만, 기업에는 보다 세부적인 일일 시간
표 작성을 권고하였다. 이 과정에서도 역시 기업현장교사, HRD 담당자, 학습근로
자 대표와 공동훈련센터 간 회의를 통해 학습근로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훈련시
간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박수진 매니저는 장기적으로 훈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습근로자 주도의
훈련 종착점에서의 교육이 되어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사전교육과 입교식을 통해 학
목표와 이점 설정 습근로자들에게 훈련 종착점에서의 목표와 이점을 명확하게 설정해 주었다. 특히
장기간 진행될 교육훈련에 대한 책임감 부여는 물론, 중도탈락 없이 수료한 학습
근로자에 한 해 매달 회사가 근로자 앞으로 적립해 놓은 적립금(12개월에 걸쳐 발
생하는 지원금)을 종료 시 일괄 지급하여 근로자에게 포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인센티브와 인사고과 반영을 적극 유도해 나갔다.
이 시점에서 박수진 매니저는 1년이라는 과정이 유의미하게 느껴지도록 기업현장
1년 단위의 교사와 HRD담당자, 학습근로자들에게 일학습병행을 “1년 단위의 훈련 포트폴리
훈련 포트폴리오 제작 오 제작 과정으로 인식해보자”고 제안했다. 학습근로자들은 월차별 학습일지를,
HRD담당자는 사업신청과 종료시까지 발생되는 증빙서류나 행정절차를, 기업현
장교사는 교육실시를 위해 준비하는 전 과정을 파일링 해보자는 것이었다. 공동훈
련센터 역시 기업이 나아가는 전 과정을 파일링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장점들이
파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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