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듀얼공동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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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업무를 맡은 이후, 그가 일학습병행 업무에 대해 변치 않는 인상은 ‘참 쉽
산에서 찾은 희망,
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세상에 쉬운 일은 없지만, 이제화 매니저는 학습기업과
일학습병행의
학습근로자를 면담하며 또 다른 희망을 찾았다고 했다. 학습기업의 담당자들은 비
새로운 가능성
용이 반려되지 않게 항상 신경써주는 그에게 감사를 전했으며, 학습근로자들 역시
암묵지 상태로 막연하게 알고는 있으되,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서 전수가 어
려웠던 부분이 일학습병행을 통해 구체적인 용어로 통일되면서 신규 입사자 교육
과 인수인계에 많은 도움이 됐다.”, “막연히 수행하던 업무가 NCS를 통해 절차나
일정 규칙을 둘 수 있게 되어 훨씬 명확해졌다”고 고마워했다.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한 학습근로자의 대학 편입 스토리였다. 이제화 매니저는 면담에서 “일학습
병행이 힘들다고 느꼈지만, 하다 보니 공부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배우는 김
에 더 배워서 야간대학 3학년 과정에 편입할 생각이다.”라는 학습근로자의 이야기
를 듣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한다.
<면담 일지>
질문 1 : 일학습병행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도 있지 않나요?
답변 1 : 일하면서, 아무리 공부가 쉽다지만 둘 다 한다는 게 힘들었습니다.
질문 2 : 일학습병행으로 인해 생활 또는 업무에서 개선된 점이 있나요?
답변 2 : 무작정 진행하던 업무가 구체적인 용어, 업무 방식의 정립 등 업무 개선에 도움이 됐습니다.
질문 3 : 대학 진학을 생각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답변 3 : 일학습병행 때문에 힘들다 힘들다 하긴 했는데, 하다 보니 ‘공부’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학습근로자와 면담 중인 더 배우는 것이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야간학교 진학하면 직접
이제화 매니저 학교에 가야합니다. 사무실보다 학교가 면학분위기 조성이 잘 돼있고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는 김에 더 배워서 3학년 과정에 편입할 생각입니다.
질문 4 : 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신가요?
답변 4 : 물들어 올 때 노 저으라고 지금 배우고 있을 때, 중간에 쉬면 다시 추진하지 못 할 거 같아서,
배우고 있을 때 물들어 왔을 때 딱 시작하는게 맞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제 자신도 퇴근 후 공부를 시도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는데, 하
물며 학습근로자는 힘든 환경 속에서 일학습병행을 23개월 동안 진행하고도 대학
편입을 생각하고 있다니요. 저는 단지 제 일을 할 뿐이지만, 제가 업무를 성실히
함으로써 학습근로자가 새로운 길을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점이 가장
보람찼습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가 일학습병행의 새로운 가능성일지도 모릅니다.
일자리 미스매칭 최소화, NCS 기반의 전문인력 양성 등 제도적 목적만이 전부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일학습병행으로 말이죠.
체크리스트를 통한 면밀한 검토, 학습활동서의 작성의의 설명, 그 외 많은 의사소
새옹지마의 통을 통해 장기간 적체돼있던 난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었던 이제화 매니저. 해
경험과 깨달음 당 기업의 업무는 가장 어렵고 길었던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동 기업은 추후 일학
습병행의 의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결국 그에게 가장 인상
깊고 떳떳하게 자랑할 수 있는 기업이 되었다. ‘기업관리와 훈련은 표리일체’라는
그의 말처럼 전담자가 하는 만큼 학습기업의 훈련 태도도 달라진 것을 체감케 하
는 전화위복의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코리아텍 듀얼공동훈련센터 허브사업단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