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듀얼공동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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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4        전담자 우수사례 + 장려


                                     지원금 신청 이외 업무를 병행하고 시간 외 근무와 주말근무까지 불사하면서 고된
                                     서류 검토 및 신청을 통해 드디어 올해 6월경 해당 건 지급을 완료할 수 있었다.
                                     결코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긴 터널에서 조그마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화 매니저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업 담당자와 많은 소통을 했다고 한
          학습활동서 없이는
                                     다. 지원금 신청은 물론 학습활동서 작성방식, 외부평가 대비 등의 내용을 서로 끊
          비용신청도 없다
                                     임없이 질의 및 탐색하고 안내하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특히 이제화 매니저가 가
                                     장 중점을 두었던 사항은 바로 학습활동서 작성에 관한 것이었다. 이제화 매니저
                                     는 학습활동서가 작성되어 있지 않거나, 일부 교과목이 누락되면 입력할 때까지
                                     비용 신청이나 서류검토를 보류했다. 학습활동서를 결코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되
                                     며, 훈련뿐만 아니라 비용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였
                                     다. 훈련 진행에 관한 사항은 기업현장교사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업
                                     HRD담당자들에게도 학습활동서를 완전히 입력해야만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고
                                     명확히 전달했으며, 기업현장교사도 본인의 훈련 진행 관리에 따라 지원금 신청
                                     업무에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도록 유도했다. 무엇보다 기업에 학습활동서
                                     를 복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까지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어찌 보면
                                     고집스러울 수 있으나 지원금이 지급되는 마땅한 근거가 되도록, 무엇보다 학습근
                                     로자 스스로를 위해서 ‘반드시 이것만큼은 사수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추
                                     진한 일이었다. 그 결과, HRD담당자들은 훈련 진행에 전보다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학습근로자 역시 꼼꼼하게 과목당 10줄 이상, 세 과목 총합 30줄 이상을
                                     작성하였으며 이런 변화의 노력이 훈련종료까지 지속됐다. 이로 인해 훈련 관리
                                     내실화와 지원금 신청 업무의 정상화는 물론, 학습근로자의 자발적인 학구열 상승
                                     이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가장 기본적이되, 잘 유지하기 어려
                                     운 부분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제화 매니저는 이 경험을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비유로 들며, 본인이 중간
                                     단계 기업들을 인수받았기 때문에 기존 업무 진행 방식을 대부분 이어가야 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 신규기업 관리를 맡게 된다면 초기단계에서 다음의 두 가지
                                     사항을 안내하고 싶다고 했다. 동종사례 발생 시 타 센터의 전담자들도 꼭 참고했
                                     으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첫째, 학습활동서는 복습 자료인 점을 강조하려 합니다. 평소 훈련 내용의 인지를
                                     위해서, 그리고 장기적으로 외부평가에 잘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작성하는 학
                                     습활동서가 중요하기 때문에 학습근로자들에게 훈련 내용을 요약 노트 식으로 정
                                     리하거나 본인이 기억하기 쉬운 말로 작성하도록 안내하고 싶습니다. 둘째는 훈련
                                     비용의 매월 신청인데,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고는 하나, 이번 사례는 다른 이유
                                     와 방식으로 충분히 재발 가능한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신규 학습기업에게
                                     는 본 사례를 요약해서 왜 매월 비용이 신청되어야 하는지 인지시키려 합니다. 본
                                     사례와 같이 비용 신청이 진행될 경우, 정말 많은 것들을 고민해야한다는 점을 강
                                     조하면 충분히 이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86  2018 재직자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전담자 우수사례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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