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듀얼공동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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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 홍보 학습기업 방문 모니터링
3회 차 훈련을 앞두고 학습근로자 선발까지 끝낸 기업 한 곳이 전년도 학습근로자
기업 히스토리와 3명 중 2명이 중도탈락된 이력 때문에 참여 불가 판정을 받은 것이다. 청천벽력 같
요구 파악 은 소식을 들은 백효주 과장은 당일에 학습기업과 긴급회의를 열고, 한국산업인력
즉각적 피드백으로 공단에 제출할 수 있는 정량지표와 정성지표를 작성해 이의제기 신청을 했다. 그
참여 독려 녀의 신속한 조치는 55개 기업 중 수용처리 된 단 3곳의 기업 사례에 센터의 학습
기업이 포함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고충이 발생하면 만사를 제치고 달려와 손에
링거를 꽂아주는 백효주 과장의 마음이 학습기업과 공동훈련센터 모두의 입가에
행복한 웃음을 전달한 것이다.
백효주 과장은 이런 즉각적인 피드백을 가능케 하는 1차 조건으로 전담자의 역량
을 꼽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2016년 공동훈련센터 총 인원의 60%를 정규
직 및 무기계약직으로 구성하라는 방침을 세우며 훈련의 내실화를 꾀한 것도 이
와 같은 이유이다. 계약기간이 끝날 때마다 교체되는 전담자들로 인해 생기는 업
무 공백은 현장이 감당해야 할 큰 애로사항이었다. 신규 전담자는 업무를 파악하
고 학습기업과 신뢰를 쌓기 위해 동분서주 하지만, 학습기업 입장에서는 ‘처음부
터 다시 시작한다.’는 허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체계화된 매뉴얼이 있다고 해
도 전담자의 성향에 따라 업무 처리 방식이 얼마든지 다를 수 있었다. 이는 전담자
들로 하여금 학습기업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져, 일
학습병행의 안정적 운영을 저해했다. 2년 전의 백효주 과장도 마찬가지였다. 30대
여성이 조선·자동차 산업의 비중이 큰 군산 지역의 일학습병행 전담자가 되어 학
습기업을 담당한다는 편견과도 싸워야 했다.
개인의 가치 재발견
비공식적 보상의 처음에는 업무가 익숙하지 않아 기업의 가려운 곳을 바로 긁어주지 못하는 어려
만족감 움을 겪었습니다. 첫 해 업무를 진행하는 내내 ‘보다 빠른 응대가 가능하다면’하
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일을 막 시작한 전담자들이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
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규 전담자의 조기 전력화’ 방안을 고민하게 되었는데, 학
회지 및 논문의 발표 사례들을 참고하는 동안 비공식적·공식적 보상 등의 지원
1)
이 업무에 긍정적인 효과를 끼쳐 조직의 조기 전력화에 도움이 된다 는 사례를 찾
았습니다. 공식적 보상은 개인의 능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비공식적
보상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재발견하면 전담자와 학습기업 모두 Win-Win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1) 한국정보시스템학회, 「정보시스템연구」 제 20권 제2호, 2011.6
코리아텍 듀얼공동훈련센터 허브사업단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