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듀얼공동사례집

공동훈련센터의 건전성은 학습기업의 건전성과 일치합니다. 그래서 센터는 자체
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대기업과 중견기업, 혹은 본사의 지원이 가능한 프
랜차이즈 업체를 각 학과 별로 하나 이상씩 매칭시키며 일학습병행의 안정적 운영
을 도모하고 있어요. GS리테일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성공 사례를 전파할 수 있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네트워킹을 활용해 일학습병행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이 신
규기업 발굴 단계에서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공동훈련센터 운영에 큰 힘이 된다
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학습근로자들도 4대 보험, 임금, 복리후생이 잘 갖춰
진 기업이란 점에서 큰 메리트를 느꼈죠. 이에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문대 재학생단계도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학습기업을
발굴, 재학생이 조기에 취업을 보장받아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직무 교육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취업과 대학 진학을 병행하는 것은 학습근로자들의 중도탈락 예방 효과도 가져왔
서로에게 힘이 되는
다. 일반적으로 소속감이 불명확하면 일학습병행의 의욕이 사라지고, 자신이 하고
긍정의 울타리, 소속감
있는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인천재능대학교 듀얼공동훈련센터
의 학습근로자들은 일학습병행의 울타리 안에서 학위 취득과 취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발돋움하는 시간을 쌓으며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말 한 번, 미소
한 번을 더 주고받은 사이가 훨씬 부드러울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다. 이에 공동훈련센터의 지도 교수와 재학생 선배들이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을
찾아가 멘토-멘티 관계로 긍정의 힘을 발휘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할 수 있는 고등학생들의 경우 정신적인 케어가 다른 무엇보다
도 중요하다고 여기는 공동훈련센터의 복안 중 하나이다. 이는 인천재능대학교에
진학하는 고등학교 졸업생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본교 학생들과 나란히 앉아 입
학식과 졸업식에 참여하는 학습근로자들의 모습은 인천재능대학교에서 낯설지 않
은 풍경이다. 일반 기업의 학습근로자들에게도 학생증 발급 등의 행정적 절차부터
전임교수 및 총장과의 면담까지 대학의 구성원으로써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동등하
게 부여하기 때문이다.

총장님과 학습근로자와의 대화 일학습병행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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