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듀얼공동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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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사무실에서 업무 수행중인 오원호 팀장
한국폴리텍대학은 듀얼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기 전인 2015년 12월, 사전에 45개
경영 전반에 걸친
의 학습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달성캠퍼스에 위탁하여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
오랜 경험과
역적으로 열악한 환경과 운영상의 미숙함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거리상의 이
노하우 발휘해
유로 훈련에 불참하거나 훈련 관리방법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중도 포기하는 기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
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이 2016년 2월 듀얼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
며 영주캠퍼스가 개소된 3월에 입사한 오원호 팀장. 그러나 당시 경북북부지역은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인력난으로 신규채용에 어려
움이 많았고, 가까스로 직원을 채용하더라도 체계적인 직무교육이나 인사관리시
스템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일학습병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신
규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학습병행의 필요성에
대한 기업의 인식 수준도 낮아 학습기업 발굴에 고충이 따랐다. 오원호 팀장은 경
영 전반에 관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지역의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
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했다.
먼저, 오원호 팀장은 그간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무작정 기업을 찾아가서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이전에 지역별 지자체의 기업 유치 담당공무원을 찾아가 기업들
을 소개받았으며, 구인구직 사이트에 채용공고를 올린 기업, 센터의 학습기업으로
부터 소개받은 기업들을 위주로 방문했다. 그러나 첫 만남에서는 일학습병행에 대
한 이야기를 일절 꺼내지 않았다고 하는데, 여기서 그의 인간적인 면과 업무에 있
어서의 노련함을 엿볼 수 있다.
중소기업은 현실적으로 처한 어려움에 온 신경을 집중하기 때문에 정부의 과제나
사업에는 크게 관심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전담자가 처음부터 일학습병행
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요. 일단은 기업이 당면한 현안과 애로
사항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함께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일 때 기업 관계자들이 마
음의 문을 열게 되고, 그런 상호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면 자연스럽게 일학습병행
의 참여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코리아텍 듀얼공동훈련센터 허브사업단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