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듀얼공동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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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2 전담자 우수사례 + 최우수
‘표준’ 과 ‘자율’ 의 균형
황유라 매니저 한국해양대학교
전담자 소개 기관 소개
·2011년 1월 한국해양대학교 산학연ETRS센터 입사(노동부 사업)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소재
2016년 1월 산한연ETRS센터 일학습병행팀으로 발령 ·2014년 9월 재직자 공동훈련센터 선정
·학습기업 관리, 모니터링(진단·컨설팅) 관련 총괄, ·기계, 영업판매, 금융보험 등 3개 분야,
내·외부평가 관련 지원 17개 기업, 192명의 학습근로자 훈련 중
·총 인원 15명(전담자 4명) 구성
스웨덴의 초등학교에는 공통 교과서가 없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학급별로 교
자율성 기반의 교육이
과서가 다르다. 학생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그것을 토대로 가장 효과적인
균등 발전을
교육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교사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는 OJT를 진행하는 기업
저해하는 역설
현장교사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하나의 훈련과정을 진행하게 되면, 전문 분야
가 정해지고 그에 맞는 인력들이 투입되는 체계를 갖추는데, 각각의 기업현장교
사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즉, ① 수평적 조직 하
에 ② 주어진 책임을 ③ 전문성을 활용해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④ 최고의 학습
효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에 두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기업현장교사의 열정과
수업지도 능력의 차이로 인한 학습지도 편차라던가 책임 전가/회피 등의 부작
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율성을 근간으로 시작한 교육이 균등한 발전을
저해하는 역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기업현장교사들을 하나로 묶
을 수 있는 훈련 방식, 혹은 프로세스를 규율하는 표준 매뉴얼의 도입이 필요하
게 된다.
황유라 매니저는 일학습병행의 전 과정을 100%라고 한다면, 공동훈련센터가 직
자율성 VS 표준화
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은 20%에 그친다고 말한다. 센터가 학습기업의
현장훈련 매뉴얼의
OJT를 관리하고 있지만, 매주 진행되는 15시간의 훈련에 모두 참관할 수는 없기
주요 딜레마
때문이다. 따라서 일학습병행의 성공 여부는 훈련의 80%를 담당하는 학습기업
의 역량에 달려 있다. 대표부터 기업현장교사, 학습근로자가 한 마음이 되어 훈
련을 진행한다면 걱정할 게 없지만, 현실이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10 2018 재직자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전담자 우수사례 경진대회